벧전 2:11~17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나그네와 거류민 같은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적 정욕을 멀리하십시요.
우리의 지금 삶은 나그네와 같다고 정의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가 거해야 할 곳, 돌아가서 쉴곳,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갈 곳, 정기적으로 거하는 곳, 안정되고 평안을 느끼는 곳, 그곳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다. 그곳은 우리의 하늘이다. 실제로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셨고 내 이름을 불러주셨다. 이미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우리의 영은 그곳을 희미하게나마 기억하고 있지만 우리는 언젠가 그곳으로 돌아갈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이 땅에서 방랑자로 사는 것이 아니라 그 길을 찾아가는 나그네와 같다. 우리는 목적이 있고 다시 돌아갈 곳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이 땅에서는 온전한 만족과 쉼이 없지만 그곳에는 있다. 나의 쉼은 이땅에 있는 전세집에 있지 않다. 물론 그곳에서 쉼을 누리지만 나는 더 깊은 평안 영원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하늘을 바라본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바울이 권고하는 것은 사단의 일들 육체적 정욕을 멀리하라는 것이다. 육체의 정욕은 다시말해 죄의 습관들, 죄의 저주 아래서 죄를 즐겁게 느끼는 마음들, 죄의 힘에 굴복하여 죄되게 하는 끈들을 말한다. 주님은 이 죄의 권세를 십자가에서 끊으신 것이다. 십자가에서 우리 믿는 모든 자들이 죄의 용서함을 받았을뿐만 아니라, 죄의 권세를 무력화 시키셨다. 인간이 모두 죄로 향해 끌려가는 힘을 끊으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죄를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부여받았다.
유진 피터슨은 육체의 정욕을 만족할 줄 모르는 육신이라고 정의했다. 맞다. 육체는 그 욕망을 멈추지 않는다. 나에게도 있는 그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유인이 아닌 육신의 자유인으로 살게 내버려둔다면 금방 죄 가운데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돌이키는 것도 은혜이지만, 죄악의 권세를 물리치신 십자가의 권세를 취하는 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다.
우리의 본향으로 돌아가기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이 육체의 정욕과 싸울 것이다. 이 싸움에서 주님의 권세를 더욱 알아가며 승리하기 원한다.
jeremy_kim_78
2014. 12. 23.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