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에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11.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1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13.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14.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15.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16.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17.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18.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을 너희의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19.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20.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
21.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의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과 같으리라
신명기는 광야인 사막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며 주님만을 의존하는 삶에서, 축복의 땅과 풍족한 삶에 대한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삶에 대한 비전을 바라보게 합니다.
참으로 네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그 땅은 너희가 나온 미쯔라임 땅과 같지 않으니 미쯔라임에서는 네가 네 씨를 뿌리고 식물원처럼 네 발로 물을 댔으나, 너희가 차지하러 건거가는 그 땅은 산들과 골짜기들의 땅이니 하늘의 비로 물을 댈 것이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시는 땅이니 항상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그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그 안에 있을 것이다. (신명기 11:10~12 직역성경)
모세는 이 땅을 칭찬하며 선포할 때, 애굽에서는 모든 농사가 사람의 손에 의해서만 자라는 땅과 달리, 가나안 땅에서는 하나님께서 직접 물을 주시고 기르시는 땅이라는 사실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애굽 땅에서는 고된 노동과 수고가 필요하지만 가나안 땅에서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축복을 주시는 땅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잘 섬길 때 주님의 축복을 주신다는 양날의 검과 같은 조건적인 부분을 모세는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신명기 11:13)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온전히 하나님만을 섬기는 백성이 되길 원하셨습니다. 그들이 부유할 때에도 가난할 때에도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섬길 수 있는 신실한 자녀들로 성장하기 원하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은 애굽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시지 않고 가나안 땅을 주시기로 결정하시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럼 왜 하나님은 애굽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시지 않았을까요? 그 큰 이적을 애굽에서 보여주셨는데 그 땅을 취하게 하시지 않으셨을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애굽의 노예로 사는 것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삶으로 부르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애굽에서 나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애굽은 하나님을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땅입니다. 그들이 종되었던 곳이었기에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이방신을 섬길 수 있는 땅이었습니다.
반면 가나안 땅은 비에 의존하는 땅이었습니다. 비는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보게 합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볼 수 있는 땅이 가나안 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오직 한 분 여호와 하나님으로 축복해 주시길 원하셨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애굽땅에서 나오게 하시며 가나안 땅을 취하게 하시는 은혜가 있기 원합니다.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고 섬기는 주님의 백성이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애굽땅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고 하십니다. 뒤에 것들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따르지 말라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따를 것을 바라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뒤를 돌아보지 말고 주님이 약속하신 땅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주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은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 안에서 믿음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볼 때에만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아오도록 인도하십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실 때 나의 마음이 주님만을 의지하며 따라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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