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또 너희가 사로잡히라라 하던 너희의 아이들과 당시에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던 너희 자녀들도 그리로 들어갈 것이라 내가 그 땅을 그들에게 주어 산업이 되게 하리라.
40. 너희는 방향을 돌려 홍해 길을 따라 광야로 들어갈지니라 하시매
41. 너희가 대답하여 내게 이르기를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사오니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올라가서 싸우리이다 하고 너희가 각각 무기를 가지고 경솔히 산지로 올라가려 할 때에
4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싸우지도 말라 내가 너희 중에 있지 아니하니 너희가 대적에게 패할까 하노라 하시기로
43.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나 너희가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고 거리낌 없이 산지로 올라가매
44. 그 산지에 거주하는 아모리 족속이 너희에게 마주 나와 벌 떼 같이 너희를 쫓아 세일 산에서 쳐서 호르마까지 이른지라
45. 너희가 돌아와 여호와 앞에서 통곡하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며 너희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셨으므로
46. 너희가 가데스에 여러 날 동안 머물렀나니 곧 너희가 그 곳에 머물던 날 수대로니라
1. 우리가 방향을 돌려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홍해 길로 광야에 들어가서 여러 날 동안 세일 산을 두루 다녔더니
성경말씀은 '옛날 옛날에 ... 아주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고 시작해 끝나는 동화와 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이스라엘의 불신앙과 실패에 대해 당황스러워하거나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심할 수 있는 본문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이스라엘의 전쟁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모세가 이스라엘 다음세대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부모님들이 가나안 정복에 실패한 사건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광야에서 태어난 세대들은 부모님이 넘지 못한 믿음을 소유해야 했으며,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바로 알아야만 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셨고,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것도 하나님의 권능으로 되어지는 것임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의로움으로 가나안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안에 있는 우월성을 뿌리 뽑기 위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은혜로 택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은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인생들입니다. 우리의 우월성은 내 자신의 의로움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나의 힘이 되며 내 유일한 자랑거리가 되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전서 1:27~29)
내가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너희만을 알았나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하셨나니 (아모스 3:2)
이스라엘의 실패의 사건에 대해서, 아모스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우월주의와 승리주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에게 죄에 대한 책임을 물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믿는자들에게 하나님은 우월주의와 승리주의에 빠지지 않고 '겸손'으로 하나님 앞에 서도록 인도하십니다. 선택받음과 은총의 올바른 반응은 겸손의 마음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하나님의 특권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모든 형벌에 면제되는 특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큰 특권은 큰 책임을 가져옴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은 이들에게는 면제받는 것보다 오히려 심판에 더 잘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우리를 부르셨기에, 모든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는 부르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권능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는 은혜를 주심과 동시에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겸손'으로 주님을 따르라고 도전하십니다. 우리의 한번의 승리와 특권의식이 우릴 가나안 땅에 들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잠언 3:34)
하나님의 택하심 안에서 겸손히 주님을 따라가기 원합니다. 주님이 선택하신 백성에 대한 겸손의 반응으로 주님께 올려드리는 삶이 되길 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내 안에 우월함들과 승리주의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겸손으로 주님을 따르며 넘어질 때도 일어날 때도 주님만을 바라볼 수 있는 은혜가 있게 하여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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