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성 되시는 예수님 (민수기 35:11~12)

 

11.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고 피하게 하라

12. 이는 너희가 복수할 자에게서 도피하는 성을 삼아 살인자가 회중 앞에 서서 판결을 받기까지 죽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라

 

 

 

 도피성은 실수로 살인한 자를 보호하는 피난처로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보호의 장소입니다. 만약 살인한 사람이 보복을 당하여 죽게 되면 그 땅의 공의와 정의는 무너지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피성을 허락하셨습니다. 

 

 말씀에서는 살인이 벌어질 경우, 반드시 토라법정에서 재판을 해야하며 두명 이상의 증인을 요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재판결과를 따라서 고의가 있을 경우 그 살인자를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재판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해 하나님은 도피성을 만드셨습니다. 그들의 부주의함으로 인한 살인에 대한 보복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에게 도피성은 우리의 죄로 인해 죽게 되는 것으로부터 생명을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죄로부터 구원하시는 예수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죽어야 할 우리들에게 도피성이 되십니다. 주님께로 피하는 사람들은 보호를 받게 됩니다. 주님은 우리의 피난처 되십니다.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 (시편 61:3)

 

 우리가 실제로 살인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예수님은 형제에게 노하는 사람은 살인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마태복음 5:21~22)

 

 하나님의 살인의 기준은 온유함에서 벗어난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는 삶을 의미합니다. 그의 생각과 말로 살인할 때 우리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살인의 죄에 대해 사단은 이것을 잘 이용하는데, 비판과 판단의 영으로 합리화하는 거짓말을 갖게 합니다. 비판의 영을 갖게 될 때,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함으로 자신은 살인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거짓에 빠지게 됩니다.

 

 또한 반대로 사단은 정죄의 왕인데, 비판의 영 가운데서도 그 피의 댓가를 나에게 요구합니다. 사단은 보복자와 같이, 내 안에 '내적 처벌자'로써 우리를 끝까지 따라옵니다. 우리의 조심함들과 수동적인 마음들 안에서도 '처벌자'로서 사단은 우리를 정죄합니다. 

 

 우리는 이런 비판과 판단의 영으로 살인하는 것들을 멈추고 예수님께 달려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피난처 되십니다. 사단의 정죄와 비난의 처벌자를 막아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도피성을 통해 예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은혜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사람들은 피난처 되신 예수님의 보호하심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도피성은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 하시는 은혜인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의 모든 죄에서 건지신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도피성 되신 예수님께 언제나 달려갈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내안에 판단과 비난의 영이 그치게 하시고 처벌자인 사단의 목소리를 잠잠케 하소서. 나를 보호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안에 거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