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삶 6: 교회를 통해서 밝혀지는 하늘의 지혜

 

 

 

 

 제목: 교회를 통해서 밝혀지는 하늘의 지혜

 

 

에베소서 3:9~10

 또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 오래 전부터 숨겨졌던 신비로운 계획이 어떤 것인가를 모든 사람에게 분명히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이제 교회를 통해 하늘의 천사들에게까지 하나님의 여러 가지 지혜를 알리도록 하신 것입니다. 

 

 

 지혜가 부어지는 통로로서 하나님은 교회를 선택하셨습니다. 세상의 지혜가 따라올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는 교회를 통해서 드러나게 됩니다. 이 지혜는 하늘의 천사들도 알지 못하는, 다시말해 교회를 통해서 천사들이 그 지혜를 듣고 배우는 영의 질서를 세우셨다는 의미입니다. 

 

 

  위의 구절을 묵상해보면 단위로써 개인이 아니라 교회인 공동체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하늘의 지혜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시작을 얘기할 때, 구약의 광야 교회인 이스라엘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긴하지만, 이스라엘을 교회가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에서는 교회의 시작을 오순절의 성령세례를 받은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특징은 성령님을 따르는 삶을 살았던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성령님께서 주시는 비전과 환상, 감동과 음성으로 그들은 교회를 세워가며 세상 가운데 능력을 나타내었습니다. 그렇기에 베드로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율법과 전통을 따르지 않고 성령을 따라 복음을 전하며 세례를 주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0장) 

 성령께 순종하며 따르는 자들의 모임이 바로 교회입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분이십니다. 

 

 

 교회에 부어주시는 지혜는 세상의 처세술과 성공에 관한 내용이 아닙니다. 교회를 통해 드러나는 가장 큰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지혜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고 예수님의 사랑이 우릴 통해 드러나는 지혜입니다. 머리로 아는 지혜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이 있는 지혜를 풀어내는 것입니다. 이 십자가의 사랑의 지혜를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서 하늘(천사들에게)과 땅(세상 가운데)에 풀어놓기 원하셨습니다. 

 

 개인에게 풀어지지는 지혜를 넘어서 교회에게 주신 지혜는 이웃과의 관계에서 주어지는 십자가의 길을 통해 지혜를 배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이 원하신 관계가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기적인 야망과 욕심을 드러내게 됩니다. 내 안에 믿음 없음을 깨닫게 합니다. 내가 말로만 사랑한다고 한 것에 대한 직면들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의 지혜는 실제적이고 현실에서 명확히 생명으로 드러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이 땅에 현실에서 사랑으로 명확히 드러난 것 처럼, 우리의 사랑이 교회 안에서 명확히 드러나게 됩니다.

 

 

 이 십자가의 지혜는 세상이 이해할 수 도 따라할 수 도 없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놀라운 지혜가 흘러나오는 통로가 교회입니다. 교회는 그래서 거룩해 지는 과정에 있는 사랑을 훈련하는 장소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온전해 지기 위해 성숙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2015년을 마무리하고 결산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얼마나 더 사랑하게 됐는지,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게 되었는지로 우리의 성숙함과 열매를 결산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알 수 있는 놀라운 부르심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임 안에서 우리는 그 사랑을 증명해 보이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 십자가의 사랑의 지혜가 우리 안에 충만해질 때, 우리는 세상의 빛으로 소금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지혜는 우리에게 이미 계시되어졌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원한다면 성령님께서는 이 사랑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지혜를 배우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