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9:37~38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오늘도 추수하는 일꾼을 일으키고 계신다. 이 추수하는 일꾼들에게 주어지는 무게감은 아주 큰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의 부담을 느끼며 그의 삶에서 고통과 애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그 추수꾼들이 모이며 연합하는 것조차 힘들어 보인다. 왜냐하면 예수님도 '일꾼이 적으니' 라고 말씀하시며 우리가 아직 준비되어지지 않았음을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지금의 교회의 현실을 말씀하실 때, 추수할 일꾼이 적다. 라고 정의하셨다. 우리는 일꾼이 적음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 교회에 직분자들이 적다는 의미인가? 아니면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일꾼을 의미하는가?
지금 우리 나라를 생각해볼 때, 한블럭 안에 교회가 2~3군데 있는 곳도 많이 볼 수 있다. 심지어 같은 건물안에 교회들이 3개 있는 곳도 볼 수 있다. 또한 얼마나 많은 프로그램과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언론의 라디오와 TV가 있는가? 그렇지만 안타까운 것은 교회의 숫자나 많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프로그램과 언론을 주님은 일꾼으로 카운트 하시기에 많이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 구절을 살펴보며 설교할 때, 많은 경우 나가서 추수해 와야 하는 긴박함을 설교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지금의 현실 '일꾼이 적다'는 아픈 마음을 같이 나누기 원하셨던 것 같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우리는 이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먼저 기도하는 일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임무중 우선되어야 한다. 다시말해 제자들, 추수하는 자들이 먼저 해야할 일들이 추수하는 자들 일꾼을 보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이 사역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추수하는 자들은 중보하며 하나님의 일꾼들을 위해 기도하는 자들이다. 일꾼이 적은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한가지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 예수님의 관점을 살펴볼 때, 우리와 다른 관점이 있다. 그것은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거대한 추수를 보고 계셨고, 우리는 넘쳐나지만 비어있는 교회들과 교회를 비판하는 사람들만 보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시각을 바꾸기 원하셨다. 예수님은 12제자들만 세우셔서 후회가 되어 이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닐 것이다. 예수님에게는 거대한 추수 때에 필요한 많은 일꾼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셨던 것이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위대한 부흥이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해주고 있으며, 우리의 자리와 기도가 변화되어야 함을 말하고 있다.
홍대의 수많은 사람들을 종종 보게될 때, 나는 이 구절이 생각이 난다. 저들이 주님께 돌아오게 될 때 추수할 일꾼들이 있는가? 나는 그렇게 준비되어지고 있는가? 예수님이 일으키시는 일꾼은 어디에 있는가? 기도하는 중보자들은 어디에 있는가?
이번에 동성애 반대 집회에 참가하면서 나는 이런 중보자들을 보았다. 가장 악하고 음란한 곳에서 나는 주님의 일꾼들을 보았다. 주님께 눈물흘리며 기도하는 백발의 노인과 어머니들을 보았다. 내가 그분들을 보았을 때, 나의 마음은 이제 동성애자들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께 나의 시선이 완전히 빼앗겨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예수님도 그분들께 완전히 시선을 빼앗겨 버리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주님의 시선을 그들에게 완전히 고정되어 있었다. 주님은 죄악이 판치는 것을 주의깊게 바라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 중보자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을 깊이 더 깊이 바라보고 계심을 느꼈다. 이제 주변의 더러움들과 환경의 불편함들이 예수님의 임재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기도하며 중보하는 자들에게서 어떻게 예수님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실 수 있겠는가. 어떤 악함이 주님의 임재를 막을 수 있겠는가?
이제 예수님은 추수하는 자들 일꾼들, 중보하는 자들을 일으키신다. 이땅에 악한 것을 가로막고 거룩한 주님의 임재를 풀어내는 중보자들을 일으키신다. 우리는 또한 주님께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하며 예수님의 제자로써 그 사명을 다해야 한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제 중보하며 같이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가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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