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점술가 발람 (민수기 22:2~8)

 

 

1. 이스라엘 자손이 또 길을 떠나 모압 평지에 진을 쳤으니 요단 건너편 곧 여리고 맞은편이더라

2.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으므로

3.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음으로 말미암아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 때문에 번민하더라

4. 미디안 장로들에게 이르되 이제 이 무리가 소가 밭의 풀을 뜯어먹음 같이 우리 사방에 있는 것을 다 뜯어먹으리로다 하니 그 때에 십볼의 아들 발락이 모압 왕이었더라

5. 그가 사신을 브올의 아들 발람의 고향인 강 가 브돌에 보내어 발람을 부르게 하여 이르되 보라 한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는데 그들이 지면에 덮여서 우리 맞은편에 거주하였고

6. 우리보다 강하니 청하건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이겨 이 땅에서 몰아내리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

7.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이 손에 복채를 가지고 떠나 발람에게 이르러 발락의 말을 그에게 전하매

8. 발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는 대로 너희에게 대답하리라 모압 귀족들이 발람에게서 유숙하니라

 

 

 

 이스라엘이 요단강 건너편 모압 평지에 진을 쳤을 때, 발람이 이스라엘을 미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발람은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유명한 점술가였습니다. 발락이 발람에게 사람을 보낼 때, 많은 복채와 함께 사신을 보낸 것을 보면 돈을 받고 점을 쳐주던 점술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발람의 예언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후에는 이스라엘이 행음하도록 미혹하는 일을 행합니다.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요한계시록 2:14)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살륙하는 중에 브올의 아들 점술가 발람도 칼날로 죽였더라 (여호수아 13:22)

 

 발람은 마지막 때에 일어나는 점술가인 거짓 선지자를 대표합니다. 발람은 주님의 사람들을 유혹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존재입니다. 발람은 '백성이 아니다'라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유혹하여 하나님의 길을 벗어나게 하는 존재이며, 자신의 삯을 위해 일하고, 탐심이 가득한 거짓 선지자 였습니다. 발람은 불의의 삯을 추구하다가 멸망의 길로 간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서,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점을 쳐주는 행동을 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발락왕은 이 능력만을 원했고, 이스라엘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 그의 백성들을 저주하려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를 서슴치 않고 행하려 합니다. 발람은 이 사실을 알고서도 발락을 따라 나서게 됩니다. 

 

그럼 발락은 어떤 인물일까요? 발락은 '헛된 소망을 가지고 집을 훈련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헛된 소망이 무엇입니까? '집의 권위를 내가 갖겠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발락이 누구를 선택합니까? 발람입니다. 발락은 발람에게 이스라엘을 저주하라고 하지만 야훼께서 그 입을 주장하셔서 도리어 축복하게 하십니다. 발락의 기질이 우리 안에서 작용하기 시작하면 성도라 할지라도 계속해서 헛된 소망을 좇아 살게 됩니다. 때문에 성도들 안에 있는 발락이 그리스도를 만나 메시아 계보에 연합되어 진정한 소망을 가지게 해야 합니다. - 구속사로 읽는 민수기, 발라크 발췌

 

 또한 발람에 대한 질문은 이렇습니다. 이렇게 악한 거짓 선지자를 왜 하나님이 사용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답은 하나님은 지금도 사단의 유혹과 악을 허락하신 이유와 같은 이유입니다. 그 이유는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성도들을 훈련시키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발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고, 여호와의 사자를 볼 수 있었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거짓 선지자 였던 것입니다. 

 

 발람은 하나님의 이름을 빌어 예언을 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지만,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은 알지 못하는 자였습니다. 발람은 환상과 예언과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지 모르지만 그는 사실상 하나님을 모르는 자였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목적과 이스라엘을 향한 마음을 전혀 알지 못하는 자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음성만 듣고 환상만 보려고 하는 사람은 발람과 같은 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시는 것을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소중히 생각하시는 예수님의 구원을 우리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한 마음을 보이신 것을 미가서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 6:8)

 

 주님의 선하신 뜻을 알아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길 원합니다. 우리의 은사로 우리 영적 성숙함을 평가하지 않고, 주님의 마음과 뜻을 알아 동행하는 축복이 있길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주님과 동행하는 은혜를 부어주시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