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3:1~5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네가 함께 하던 하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보라 그가 오늘 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 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가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네 할 일을 네게 알게 하리라 하니, 룻이 시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오순절은 유대인들에게 샤부옷의 날로 지킵니다. 이 날은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토라의 법을 받은 날로 지켜지는 날입니다. 유대인들은 이 날이 하나님의 법을 받게 된 이스라엘과 결혼한 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신으로 모시는 것을 넘어서는 그분과 하나되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언약안에서 연합하는 부부와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엡5:31~32, 사54:5)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분의 말씀인 토라의 법을 주시고 지키고 그 안에서 안식하게 하시는 남편되시는 분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전통적으로 교회가 그분의 신부이며 신랑과 결혼을 준비하는 거룩하고 깨어 기도하는 삶을 요구하십니다. (마25:1~13)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에베소서 5:31~32)
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 (이사야 54:5)
샤부옷인 이 날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거룩한 결혼식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날을 준비하며 7주가 7번지나는 동안 신부를 거룩하게 하는 기간을 하나님은 요구하십니다.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곡식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일곱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일곱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하여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레위기 23:15~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준비하게 하여 셋째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출애굽기 19:10~11)
이 준비기간을 오멜카운트라고 합니다. 오멜은 보리나 밀을 세는 단위인데 약 2.2L 정도되는 양을 말합니다. 오멜카운트 기간을 갖으며 신랑을 맞이하도록 준비한 여인의 이야기가 룻기의 이야기입니다.
초실절부터 오순절(초실절부터 50일째)까지는 오멜카운트(7주 일곱번)를 하게 되는데, 보리추수의 시작기간(초실절)에 룻은 그 시어머니 나오미의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돌아와(룻기 1:22) 밀을 추수하기 시작하는 오순절까지 오멜카운트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보아스에게 나오미와 룻에 대한 유업무를자로써의 의무를 감당하는 청혼을 하게되며 보아스가 이 뜻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룻은 이스라엘에서도 유다지파와 결혼하게 되는 모압의 이방여인으로 기록됩니다. 보아스를 통해 오벳과 이새 그리고 다윗의 계보로 이어지게 되는데, 룻은 이방 여인으로 그 영광스런 유업을 이을자가 됩니다.
룻기의 보아스는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룻은 이방인인 우리들을 상징합니다. 또한 나오미는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이는 이방인인 우리가 예수님과 하나되는 축복이 오순절날 임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령의 임하심은 샤부옷날 주님이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약속입니다. 이것은 유대인에게 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성령의 임하심을 약속하신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스라엘)이 넘어지기까지 실족하였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그들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롯)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나게 함이니라. 그들(이스라엘)의 넘어짐이 세상의 풍성함이 되며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거든 하물며 그들의 충만함이리요 (로마서 11:11~12)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사도행전 2:16~17)
결론적으로 오순절은 하나님의 법을 받은 이스라엘의 결혼이 이제 이방인인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건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순절날 성령의 임하심을 통하여 이방인인 우리가 예수님과 하나될 수 있는 은혜의 날이 되었음을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오순절은 하나님의 법인 성령의 법을 우리에게 주신 것날인 것입니다. 말씀대로 살아갈 수 없는 고아와 같은 우리를 자녀삼아 주시고 그분의 신부로 준비시켜 주시는 성령님의 법을 주신 것입니다.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알 수 있도록 성령님은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로마서 8:2)
이제 성령을 따라 살게되면, 내 뜻이 아닌 말씀을 따라 살게되고 하나님의 뜻을 내 안에 이룰 수 있게 됩니다. 성령님을 통해서 우리는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주님의 신부로 준비되어지며, 예수님의 다시오심을 준비하는 거룩한 그리스도인으로 성령님을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성령님을 더욱 사모하는 은혜가 넘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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