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람의 길을 막으시는 하나님 (민22:21~22)
발람은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모압의 지도자들과 함께 길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발람이 길을 떠난 것 때문에 화가 나셨습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바람이 가는 길에 서서 발람을 가로 막았습니다. 그 때, 발람은 나귀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발람에게는 종 두 사람이 함께 있었습니다.
발람은 이방인으로 여호와를 아는 선지자였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정확히 들었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와 같은 이방인으로 여호와를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축복을 받은 민족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발람은 돈과 권세를 더 쫓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발락의 신하들에게 돈을 더 요구하며 말을 돌려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민 22:18 발락 왕이 은과 금으로 가득 차 있는 그의 집을 준다해도, 나는 내 하나님이신 여호와의 명령을 어길 수 없습니다.
이 말은 거짓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발람의 중심을 보고 계셨고, 그가 더 많은 돈을 주는 사신이 오자 하나님께 발락에게 가도 되는지 계속 물어봅니다. 그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답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계속 물어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내가 원하는 대답을 듣기 전까지 계속해서 물어보는 이기적인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발람이 그랬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이 내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도 아이처럼 내가 원하는 것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때쓰는 것처럼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마치 아이가 먹으면 안좋은 사탕을 계속 달라고 요구하면 마지못해 엄마가 주지만 결코 엄마의 마음은 그것을 원하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렇게 잘못된 요구들을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은 마지못해 허락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얻어낸 허락을 가지고 발람은 길을 떠나는 이야기가 오늘의 본문에 나옵니다.
오늘 본문 22절에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십니다. 하나님은 발람에게 화가 나 계셨습니다. 허락은 하였지만 그가 회개하며 돌이키기 원하셨던 것을 발람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나귀가 발람에게 말을하는 초자연적인 일이 일어나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돈과 권력만을 바라봄으로 앞에 서 계신 여호와의 천사를 알아보지도 못했습니다. 그의 눈은 돈과 권력으로 하나님의 임재가 가려지게 됩니다.
이방의 선지자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예언 할지라도 돈과 권력에 눈이 멀게되면 하나님의 음성을 자신이 마음대로 해석하며 결정하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내가 돈과 권력의 유혹 가운데서 하나님의 마음의 중심을 살피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겠다는 마음을 묵상했습니다. 부와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는 은혜가 넘치길 기도합니다.
판단하는 저주 (민23:13~14) (0) | 2017.07.05 |
---|---|
발람의 첫번째 예언 (민23:7~12) (0) | 2017.07.04 |
하나님이 주신 임무 (민4:29~33) (0) | 2017.06.30 |
예수님의 보혈로만 갈 수 있는 하나님의 임재 (민수기 4:15) (0) | 2017.06.29 |
맏아들의 희생 (민 3:40~41) (0) | 2017.06.28 |
댓글 영역